좋아하는 분과의 약속
일상2025. 2. 1. 17:50좋아하는 분과의 약속

24일 저녁. 내가 좋아하고 많이 괴롭혔었고 의지를 많이 했던 형과의 약속이다. 작년 국비 때 거머리처럼 달라붙었었던 터라 귀찮으셨을 수도 있을 법인데 받아주셨다. 나이차이가 많은 것도 있지만 오히려 더 친근했다. 왠지 모르지만 말이다. 형과의 약속 장소는 건대 근처의 한 술집.. 더 좋은 장소도 있지 않았겠냐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왜 굳이 술집으로 했냐면..  단순히 밥만 먹고 끝내기 싫었을 뿐이다. 보통 지인들과 만나면 밥 먹고 카페인데 대략 두 시간 정도밖에 있지 않는다. 그렇게 빨리 헤어지기 싫었다. 오랜만에 뵙는 것이기도 하고 근황, 하고자 하는 것들도 물어보고 싶었고 연애 얘기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메뉴 하나를 시키고 거의 술로 배를 채웠다. 나는 소주와 맥주를 못마시기에 하이볼로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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