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업무
일상/나2025. 2. 14. 23:08나, 업무

기분이 좋은 날이다. 선임이 준 업무에 대해서 프로세스 흐름, 데이터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여러 가설들을 통해 데이터가 어떻게 적재되는지까지 이해했다. 지난주부터 선임분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업무 때문에 곯머리를 상당히 앓았다. 태산 같은 업무량에 치이는 선임 분께서는 일하는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묵묵하게 일한다. 또 고객사 담당자들과 협의하고 회의하는 것을 보면 애매하게 말하는 부분 또한 없다. 고객사의 요청 사항 하나를 처리하면 동시에 두세 가지의 일들이 들어온다.나 같은 신입을 보며 어떤 걸 시키면 적합할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에게 업무를 맡겨주셨다. 또 바쁜 와중에도 내가 물어보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그렇게 맡겨 주신 업무. 지난주에는 성과가 없었던 것 같다. 프로..

습관 - 첫 번째 월별 평가
일상/습관2025. 2. 12. 21:28습관 - 첫 번째 월별 평가

이 글을 쓰게 될 지도, 해낼 수 있을지도 몰랐다.단순히 새해 기념으로 "평일에 게임을 안해보자"였었고 책장에 있던 무수한 책들 중 한 권의 발견으로 시작한 이 습관 들이기. 나의 한 달 전과 지금 상태를 비교하자면.. 주중에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두 권의 책을 읽었다.15개의 글을 올렸다.생각을 보다 많이 하게 되었다.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다. 내가 보기엔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아직 한 달 차이지만.. 내 최종 목표이자 궁극적인 습관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운동은 없느냐?" 한다면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다. 주에 두 번 스쿼트 10개로 줄여진 나의 운동 습관은.. 성과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마 매일 하는 것과 주에 몇 번 하는 것의 차이일 수도 ..

관계, 나의 삶 그리고 관계  - 1부
일상2025. 2. 7. 23:48관계, 나의 삶 그리고 관계 - 1부

어릴 적에는 분명 소심한, 내성적 혹은 내향인이었던 사람이었다.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예민해?"라고 들었었다.회상해 보면 친구를 사귈 때쯤 되면 이사를 다니다 보니 그러한 성격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렇게 가벼운 장난에도 발끈하며 주먹부터 나갔던 사람이었다. 남들이 보기에 사회 부적응자처럼 보였을 터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는 그래도 꽤 잘 지냈었다. 그때는 약 3년 정도 살았어서 적응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고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낯선 환경, 지역 부심, 학교 폭력이 있었고 적응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던 것 같다. 아마 왕따라는 것을 당했던 것이 그 시기였지 않았을까 싶다.초4 때까지는 날씬하던 나였다. 그 지역에 있었던 2년(초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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