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토.오전 8시 30분.아침 9시 30분에 맞춰 둔 나의 알람이 울리기도 전 잠에서 깼다. 다시 잘까 했지만 오늘 아침에 도서관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침대를 박차고 나왔다. 부모님께서 내 일정을 물었다. "도서관 좀 갔다 오려고.."라고 대답을 했더니 부모님은 창문을 열면서 "해가 서쪽에서 떴나?"라며 눈을 희둥그레 뜨시며 답하셨다. 나는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닌 책을 대여하러 갈 뿐이라고 했다. 그래도 그렇게 믿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나는 학창 시절에 금쪽이었다. 게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핑곗거리를 들어서라도 게임을 했다. 그렇기에 두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런 표정을 지으시는 것도 당연히 이해한다. 오전 10시.밥을 여유롭게 먹고 집을 나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어머니께서 쫄래쫄래..
17일 금. 오전 4시 30분.본래라면 늦어도 2시에는 잤을터.. 생각이 많아져 잠이 오지 않았다.목요일에 만났던 지인의 얘기를 듣고 역지사지로 나였으면 어떤 결정을 했었을지와 금일 A고객사 정기점검을 홀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전 7시 30분.3시간 정도 잔 것 같았다. 너무 일찍 깼다. 고객사로 출근하기까지 1시간가량 남은 것을 확인했다. 다시 눈을 붙이려고 했지만 잠이 다 깼다.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샤워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여유롭게 밥을 먹으니 대략 30분가량 남았다. 30분 동안 인수인계를 받을 때 같이 받은 문서를 보며 다시 상기시켰다.어디로 가서 어떤걸 하고 문서를 뽑아 누구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오전 9시.집을 나섰다. 지하철 역에 도착하자마자 책을 꺼내고 폰으로 아티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