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간이 흘러 5년이 지난 2023년 10월.취업을 핑계로 더 놀고 싶었던 나는 국비를 다니기로 했다. 클라우드 관련 국비였다. 졸업 작품 프로젝트 때 인프라 및 배포를 해본 적이 없던 내가 리눅스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온전히 내가 담당했고..자동화를 위해 무지하게 고민했었고 해내기도 했었다. 그렇기에 클라우드를 배우면 조금 더 인프라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자동화 배포에 대해서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싶어 듣게 되었다. 그렇게 다니게 된 그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 오신 분, 나처럼 그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도움을 받아 취준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던 분, 이쪽 업계가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 오신 분 등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가 나에게 자기 얘기는..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나는 복학했다. 그리고 과 내에는 예쁜 여자애가 있었다. 첫눈에 반했달까.. 나는 복학생, 그녀는 재학생.그녀는 단발에 청순의 분위기를 풍기었고 음악 취향은 재즈 혹은 인디, 음악의 장르 또한 마이너 했다. 그리고 그녀가 욕 하는 것을 보질 못했다. 아니다. 교수님이 시험범위를 갑자기 변경했었을 때 한 번 정도는 했던 것 같다. 나는 칙칙했고 욕도 많이 했고, 음악은 주로 EDM, House, pop을 들었었다. 그녀에게 말을 걸어도 이야기를 이어가기는 어려웠다.그녀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무언가.. 그 무언가가 나는 절실히 필요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생각해 보고 도출된 결론은 공부였다. 그녀는 뭔가 모를 때마다 남녀 구분 없이 물어봤었다. 그렇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