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그간 지내왔던 삶을 들려주러 왔습니다.
평일에 게임 안 하기
해당 다짐을 할 때 "무작정 게임을 하지 말자" 였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어떤 걸 할지 정리가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8일에 올렸던 글과 같이 들춰보면서 해야지 해야지 했었죠. 하지만 막상 들춰보니 장황한 계획을 실천하기에는 꺼려졌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산을 싫어하는 제가 에베레스트 등반을 한다는 것과 같았죠.
브런치스토리에 작가 신청해 뒀던 건 안타깝게도 탈락이네요.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토픽이 없어서 그랬던걸 지도요. 떨어지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글을 주기적으로 쓸 수 있는가? 조금 고민한 끝에 내려진 답은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따라서 브런치스토리 같은 경우는 추후에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했느냐? 처음에는 잠도 많이 자보고 퇴사 업무도 뒤적이고 라면 받침대로 몇 년을 묵히고 있는 책들도 들춰봤습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책을 한 번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보니 대학교 1~2학년 때는 친구들과 인문학 책을 읽으며 본인들의 생각을 나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계기는 1학년 때 같은 전공 친구가 같이 듣자던 철학 교양 수업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성적은 재미없었으나 수업 내용은 재밌었던 것 같네요. 인기가 많은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꽤 치열했었습니다.
그 수업 들으며 샀었던 책들입니다. 한 7~8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이 중 생각하는 인문학, 리딩으로 리드하라, 논어 정도 읽어본 것 같네요.
이 중 현재 제 상황에 맞는 책은 하늘색 책인 습관의 재발견이라는 책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24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책인데 지금 절반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책 읽기는 1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경제/IT 트렌드 아티클을 출/퇴근 때 주로 보는 편인데 많이 보다 보니까 같은 걸 추천해 주는 경우도 있어서 그때마다 책을 꺼내 들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것이고 주위가 산만하다 보니 안 읽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읽혀서 신기했습니다. 제 상황에 맞는 책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들 중 두 가지를 뽑으면
나쁜 습관을 줄이는 것보다 하나의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게 더 낫다.
큰 것, 위대한 것보다 작게, 사소하게 가볍게 시작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인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를 나쁜 습관은 평일에 게임하는 것이고, 좋은 습관은 책을 읽는 것일 때를 예로 들겠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순 있습니다.
첫 번째는 평일에 게임하는 것을 끊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해당 게임 하는 시간 대에 책 읽는 것을 넣어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잘 안 되겠죠. 그래서 두 번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책을 하루에 두세 쪽 정도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 않고 읽게 됩니다. 두세 쪽도 읽기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책이 아닌 다른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두세 쪽으로 시작하다가도 나중에는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하는 시간이 아닌 책 읽는 시간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죠.
그렇게 10일부터 들인 새롭고 작은 습관은 출/퇴근에 책 읽기 및 퇴근 후 책 읽기입니다. 물론 퇴근 후 책 읽기는 프로젝트 혹은 스터디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두세 쪽은 읽으려 하고 있습니다. 습관은 지속적이어야 자리를 잡으니까요. 아직은 이르지만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책도 써보고 싶네요.
내일은 활기찬 월요일입니다.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새로운 습관을 들인 제가 하루하루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되는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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