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적인 견해이다.
프레임 책은 초반에 예시와 관점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설명해 준다. 따라서 처음에는 내가 놓쳤던 부분이나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고정관념에 대해서 사색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습관의 재발견 책을 읽었을 때보다 3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그 이후에 나에게 와닿았던 챕터들, 알고는 있지만 좀처럼 오랜 기간 동안 들어왔기에 변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의 글귀나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작성해보려 한다.
소유와 경험의 프레임.
해당 책에서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는 경우를 예시로 들었었는데
소유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단순히 '가구를 장만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가구를 소유하려 한다. 그러나 경험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 책상과 의자를 통해 경험하게 될 지적인 세계를 기대한다. 지적인 세계란 그곳에 앉아서 읽을 책과 써 내려갈 일기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경우에는 소유의 프레임을 갖고 산 물건은 핸드폰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저가 핸드폰이나 미개봉 중고폰이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고 새 폰"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경험의 프레임을 갖고 산 것들이 대부분이다. 당장 내 눈에 보이는 물건들을 보면 책을 읽을 때 눈이 편안해지는 모니터 조명,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을 높여주는 클래식을 내뱉는 스피커, 글을 쓸 때 또각또각 소리가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키보드 등이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런 물품들이 경험에 의한 소비가 아닐까 싶다.
공돈.
해당 책에서 "돈에는 이름이 없다."라고 했다.
생각해 보면 내가 받았던 상여금 혹은 복지 포인트, 물론 복지 포인트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예금을 할 수는 없다. 내 관점에서는 상여금은 공돈이었다. 물론 그 시기, 기존에 쓰던 핸드폰의 디스플레이가 고장이 났기 때문에 핸드폰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었다.
기존에 고가의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중고로 구매하던 나였었는데 공돈이 생기다 보니 이번에는 따끈따끈한 새 폰을 사고 싶었다. 나온 지 좀 된 핸드폰이라 미개봉으로 구매했으면 한 40~50만 원가량은 절약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공돈으로 사는 것이기에 상관없다는 마인드였다. "살면서 새 폰 한 번 정도는 사볼 수 있잖아"라고 하며 말이다.
다음에 상여금을 받으면 예금으로 묶어 놓을 생각이다. 물론 지금 사야 될 것들(PC, 의자 등)이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해당 책에서 오래된 과거를 회상하게 하면 대부분 그 시절에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회한을 떠올린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들어가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해보라고 말한다.
나의 경우에도 학창 시절에 게임을 하며 놀았던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그때 당시 게임 대신 책을 보거나 글쓰기를 했었더라면 내 삶이 더 윤택해졌을 거라 생각하며 말이다. 사람들은 농담으로 간혹 그때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겠느냐 하면 "과거의 내가 그렇게 살았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라고들 말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살아왔다.
나는 주변 지인들에게 "아직 70년 남았다. 인생 끝난 거 아니니까 해보지 못했던 것들 지금이라도 해보며 살아보자"라며 말이다. 나는 내 죽음을 100세라고 정해놨다. 물론 사람일은 모르니까 그만큼 길게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해보지 못했던 것들 독서하기와 글쓰기이다. 그리고 간간히 초급 영어도 하고 있달까.. 이게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라 누군가에게는 비웃음을 사고 있지만, 추후에 여행을 하거나 더 넓은 세상(다양한 사람들과 대화)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빛을 발휘할 거라 본다. 나는 대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잘하는 것을 보며 부러워하는 것보다 나도 그것을 해보는 것.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선/후임 가릴 것 없이 물어보는 것. 그것이 나를 발전시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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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즐거운 펄의 스페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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